아프다 아프다. 머리가 또 아프다. 그래도 이번은 즐거운 고통이었다. 한가로운 도로를 미친듯이 달려가는 새벽의 자동차 소음도 날 응원해주는 것 마냥 신이 난다. 고민 할 것도 없다. 하기면 하면 되니까. L/!~ 2010.05.20
한동안... 한동안 잠잠하더니 성격은 어디가지 않는다. 변했구나 싶으면, 원래의 모습들이 이곳 저곳에서 튀어나와 나를 당황시킨다. 아직도 잘 못된 습관에 적응한 몸이 변화하지 못해 이리도 힘들게 한다. 뭐!~ 그래도 하는 수 없지 않은가... 내가 나를 안 좋아하면 누가 좋아하리 다시 긴장하고 노력해야지. L/!~ 2010.05.06
억지로. 억지로 하려하면 뭘 해도 힘들다. 그렇다면 억지로가 안되게 하는 방법은...? 내가 먼저 하는것! 나한테 시키기 전에,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해버리면 억지로 라는 말은 붙지 않는다. 그 하나 차이로 조금 더 수월해진다. L/!~ 2010.04.20
볼륨을.. 볼륨이 줄어들었다. 어김없이 상업광고가 흘러나온다.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, 아려온다. 스피커 넘어 슬픔이 느껴진다.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내 마음을 잘 주지 못한다. 성격탓이기도 하지만, 주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다. 허나 상대가 나에게 마음을 주면 나도 준다. 언젠가 목소리에 마음을 느꼈다. .. L/!~ 2010.04.18
이제 마지막이다. 이제 마지막이다. 정을 주지 말아야 이런 기분을 느끼지 않는 것인데... 또 나는 정을 주고, 관심을 주고 말았다. 언제나 끝이라는게 싫다. 다시는 나와의 끈이 연결되지 않을 것 만 같아 쓰리다. 쉽게 쓸려가게 두고 싶지 않아.. 오늘도 떠올린다. L/!~ 2010.04.17
열정을 깨워야 한다. 열정을 깨워야 한다. 시간은 흘러가는데 열정이 없어서 인지 의미가 없는 것 처럼 허무한듯 하다.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까, 인생은 의미없는게 아니니까 무언가에 열정이 없어서 항상 내가 열정을 가질만한 것을 찾았다. 그러나 그런게 꼭 있어야 할까? 무언가가 아니라 아침에 눈이 떠질때 열정도 있.. L/!~ 2010.04.12
전조등은 빛나고 자동차 전조등 불 빛은 언제나 쌍으로 빛을 내고 있다. 자신이 여기 있음을 언제나 알리고 있는것이다. 나는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언제나 내가 보기 위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.. 어쩌면 내가 하고 있는 말과 행동들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인에게 나를 알리는 도구 일지도 모르겠다. L/!~ 2010.04.11
나를 다잡고 ... 나를 다잡고 다독일 수 있는 건 나뿐이다. 어느 누구가 그 일을 대신 해주랴.. 나 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. 거창한것도 대단한것도 아니다.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. 나를 돌보는 일이란 그런것이다. 부모가 해주는것, 교사가 해주는것, 친구가 해주는것 어디까지나 다음에 해당하는것이.. L/!~ 2010.04.03
고민한다고 고민한다고 달라지는건 없다. 항상 들어오던 말인데 항상 실천은 안된다. 내가 어찌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고민을 한다. 어쩌면 고민하고 있는 나를 즐기고 있는 지도 모른다. 고민하고 있으면 어떠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나는 무언가 하고 있다는 일종의 자위로서 말이다. 그렇게 하루가 또 지.. L/!~ 2010.03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