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를 다잡고 다독일 수 있는 건 나뿐이다.
어느 누구가 그 일을 대신 해주랴..
나 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.
거창한것도 대단한것도 아니다.
하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.
나를 돌보는 일이란 그런것이다.
부모가 해주는것, 교사가 해주는것, 친구가 해주는것
어디까지나 다음에 해당하는것이지
본연에 해당하는것은 아니다.
그러니 나의 일임을 알고 순간순간에 나를 돌본다면
그것만으로도 분명 이 생이 의미없는 생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