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래도 자주 연락은 안하는데, 뭔가 인연이 끊어진듯한 기분이 들게 하면 평소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그 기분이라는게 이상하다. 사람이라는 것이 서로 주고받는것이 있어야 사귀는 맛이라는게 생길텐데도 그리하지 않았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만은 이런 맘이 생기는것 보면 내 마음도 참으로 간사하다.
어물쩡 넘어가는 많은 일들이 어찌보면 이런 이릉 만들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.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생각들이 만들어내는지도 모르고, 하지만 알면서도 안 고치는 인간인것이다. (알면서 고치는 사람은 이렇게는 안 살테니 논외로 하고 말이다.) 그러니 항상 이럴때만 후회가 밀려온다. 후회를 하면 뭐하나 시간이 좀 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잊고 맘 편히 살고 있을텐데, 지금 이 글도 잠시 잠깐 올라오는 넋두리에 불과하다.
그런데 그냥 이 글을 혹시라도 보고 있는 그대에게 말해주고 싶어서, 나처럼 하지 말라고! 나 처럼 해봐야 수명연장의 꿈을 실현해나가면서 길어진 인생을 재미없게 살아갈테니 말이다.